[인터뷰] Ready 엑신(X:IN)

2024-04-15



국내를 넘어 세계로 빛날 걸그룹 엑신(X:IN)과 bnt가 만났다.


5인조 다국적 걸그룹 엑신은 리더 이샤와 니즈, 노바, 한나, 아리아로 구성되어 개개인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 한 팀으로 잘 짜인 합까지 자랑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데뷔 1주년을 맞은 그들의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Q. 화보 촬영 소감


이샤: 너무 재밌었고 사진이 잘 나와서 우리도 신나 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 두 콘셉트로 진행됐는데 각각 다른 분위기여서 보시는데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


한나: 약간의 떨림과 설렘이 같이 있었는데 디렉팅을 너무 잘해주셔서 결과물이 엄청 기대되는 화보 촬영이었다. 다음에 또 기회 되면 함께 하고 싶다.



Q. 최근 근황


이샤: 미니 앨범 2집 ‘THE REAL’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를 하고 뒤이은 스케줄들을 하고 있다. 4월, 5월에 촬영과 공연들이 잡혀있어 팬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Q. 그룹 ‘엑신’ 소개


이샤: 엑신의 첫 알파벳 X는 함수를 뜻한다. 세상에 정의할 수 없는 것들을 담아서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해 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Q. 팀 내 자신의 역할


이샤: 리더와 긍정을 맡고 있다. 성격자체가 심플하고 웬만하면 좋게 생각하려는 편이다.


니즈: 우리 팀에 포지션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다. 말하는 목소리가 높은 편이라 고음을 주로 맡고 있고 멤버들에 비해 조금 여성스러운 편이다. 중성적이고 멋있는 걸 잘하는 멤버들이 많아 그중에서 조금 소녀스러움을 맡고 있는 것 같다(웃음).


한나: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춤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엑신의 개그맨으로 예능담당이다.



노바: 댄스, 랩을 맡고 있고 팀에서 고양이를 맡고 있다. 같이 놀고 싶으면 함께 있고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해서 멤버들이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 말한다.


아리아: 나는 랩과 장난을 맡고 있는 막내다.



Q. 엑신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말하자면


이샤: 우리가 아무래도 인도에서 온 아리아도 있고 러시아에서 온 노바도 있다 보니 사실 흔하게 볼 수 있는 조합은 아니지 않냐. 그래서 우리만의 색깔을 다채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같이 얘기하다 보면 음악적으로 비슷한 부분도 많고 또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무대 할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나: 개인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퍼포먼스 부분에서 강하다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 에너지가 넘치고 ‘저런 퍼포먼스를 하는 걸그룹도 있구나’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이 우리만의 차별화된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Q. 2024년 4월 11일, 1주년 소감


아리아: 최근 핸드폰을 보다가 옛날 사진을 봤는데 데뷔쯤에 찍은 사진이 많더라. 항상 바빴고 맨날 뭔가를 계속하고 있었어서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졌다. 1년 안에 많은 걸 해서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


노바: 최근에 엄마랑 얘기를 할 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은데 옛날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면 외모, 성격 등이 많이 바뀐 것 같아 생각보다 시간이 좀 많이 흐른 것 같이 느껴졌다. 같이 일하면서 친해지게 되고 서로 맞춰가며 1년 동안 많은 걸 했는데 우리 팀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니즈: 아리아와 노바의 말을 들으니 감동적인데 사실 나와 한나는 중간에 합류하게 돼 데뷔일로 따지면 1주년이 아니다(웃음). 하지만 우리는 하나이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만큼 많은 일이 있었고, 깊은 마음을 나눴기 때문에 1주년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아무래도 데뷔 직후 일 때보다는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더 많아졌으니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책임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 멤버들끼리 같이 모여서 ‘열심히 연습도 하고 잘 관리해서 슈퍼스타가 되자’라고 얘기를 하기도 했다.



Q. 5인조 다국적 걸그룹, 아리아와 노바의 한국어가 수준급인데 함께 지내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나


아리아: 내가 언니들한테 한국말로 잔소리를 하면 언니들이 ‘괜히 한국말 가르쳐줬나? 너무 많이 늘었는데? 위험한데?’라고 장난칠 때 스스로도 ‘진짜 한국말 많이 늘었구나’라고 느낀다. 그리고 가족과 통화할 때 한국어로 먼저 생각날 때가 있다. 요즘 심각하게 한국어만 잘 붙는다. 어제도 전화하는데 말을 잘 못하는 게 느껴져서 ‘잠시만, 좀 있다가 전화할게’하고 끊었다(웃음).


노바: 나도 똑같다. 러시아어와 한국어가 어순이 다르지 않나. 최근에 엄마랑 얘기를 했을 때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생각 드는 대로 러시아어로 말해서 너무 어색한 말이 나오게 되더라. 엄마가 ‘뭐라고? 무슨 말이야? 너 왜 그래?’라고 말하셔서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한국어로 생각하고 있다 했었다. 아리아랑도 대화할 때 영어 중간중간 한글을 섞어서 얘기하고 있는데 서로 다 알아듣고 원활한 소통을 하는 중(웃음).


니즈: 노바랑 아리아가 말도 말이지만 음식도 우리(니즈, 이샤, 한나)보다 매운 거 잘 먹고 김치 더 좋아한다. 밥 먹으러 같이 가면 김치감별사들에다 저녁 메뉴를 정할 때 ‘오늘 따뜻한 국물류가 먹고 싶다’, ‘찌개가 당긴다’라고 말해 한국인인가 싶을 때도 있다. 같이 지내다 보니 외국인인지도 잘 모르겠다. 오늘(인터뷰당시) 같이 촬영현장 가서 질문을 받으면 그때 ‘맞다, 외국인이지’라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나: 아리아와 같이 방을 쓸 때 아리아가 엄마와 통화를 하는 걸 우연히 옆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여보세요?’하고 전화받고 또 인도어로 대화하다가 한국어를 섞어서 통화했던 게 기억난다.



Q. 각자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


아리아: 2017년에 TV에서 POP뮤직비디오 나오는 채널을 보다가 익숙하지 않은 노래가 나와서 호기심에 보게 됐다. 노래도 좋고 춤도 너무 잘 추고 있어 신기해서 찾아봤더니 ‘방탄소년단-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였다. 그때부터 K-POP에 관심이 많아져 다른 그룹들도 찾아보면서 팬이 됐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온라인 오디션을 봤는데 붙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노바: K-POP 팬은 아니었고 K-BEAUTY에 먼저 관심이 생겼었다. 유튜브로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 콘텐츠를 많이 봤는데 알고리즘 때문에 ‘블랙핑크-휘파람’을 보게 됐다. 비주얼, 춤, 노래 모두 너무 멋있어서 신기했고, 이후 다른 뮤직비디오도 많이 보게 되면서 K-POP팬이 됐다. K-POP 커버댄스를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에 영상을 많이 올려서 팬과 구독자가 많이 생기게 됐는데 그중 한국인 구독자 팬 한분이 DM으로 ‘여기 온라인 오디션이 있는데 한번 해보실래요?’라고 물어봤었다. 믿지 못하기도 했고 러시아사람이라 한국으로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근데 한번 도전해 봤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


한나: 사실 아이돌이 되기 전 댄서여서 춤을 직업으로 삼고 있었다. 예고, 예대를 나와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쪽 제의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K-POP에는 관심이 없었다. 부모님이 ‘그래도 한번 시도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는데도 관심이 없어서 하기 싫었다. 고등학교 말쯤 제의온 게 있었는데 서바이벌 형식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했었는데 무산이 됐고 안되게 되면서 약간 오기가 생겼다. 하다 보니 내가 너무 계속하고 싶었고 다시 트라이를 해보자 싶어 오디션을 몇 번 거치고 나서 데뷔를 하게 됐다. 


니즈: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는데 어떻게 하다 부산으로 내려가 지내게 됐던 때가 있었다. 부모님께서 친구를 만들라고 해서 문화센터 춤 학원에 보내주셨는데 친구보단 꿈을 찾게 된 것. 예체능 쪽에 관심이 많았어서 노래도 불러보면서 걸그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부모님 반대가 있어 허락받고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고3 때부터였던 것 같다. 결국에는 허락을 해주셔서 지금 엑신의 멤버가 될 수 있었다.


이샤: 초등학생 때 친구가 우연히 소녀시대 선배님들 앨범을 샀는데 그 당시 앨범 맨 뒤에 SM오디션 공고가 있었다. 그 친구가 노래를 잘했어서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었고, 나도 관심이 있었지만 티는 내지 않았다(웃음). 그때부터 소녀시대 선배님들 데뷔 영상 보고 친구 따라 댄스 학원 갔다가 공연을 하게 되면서 아이돌이란 직업을 갖고 싶단 생각을 막연하게 했던 것 같다. 중학생 때쯤 지금 시작 안 하면 늦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중3 때 일 년 동안 입만 열면 싸웠었다. 불확실한 직업이다 보니 반대가 심하셨는데 마지막엔 못 이기는 척 허락해 주셔서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해 오디션 보고 다른 회사에도 있다가 지금 회사까지 오게 됐다.



Q. 도전해 보고 싶은 음악 장르나 콘셉트


아리아: 우리가 강렬한 이미지라 생각해서 록(Rock) 해보고 싶다. 귀엽고 예쁜 콘셉트보단 멋있는 밴드 느낌으로도 해보고 싶고, 록 뮤직하면 멋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노바: 나, 아리아, 이샤언니랑 셋이 ‘비욘세-싱글레이디’ 챌린지 찍는다고 하이힐까지 신고 춤을 췄는데 너무 멋있었다. 다음에 하이힐 신고 비욘세 같은 콘셉트 해볼 수 있으면 진짜 멋있을 것 같다.


니즈: 나는 귀여운 콘셉트 해보고 싶었는데 멤버들이랑 같이 하는 걸 생각했을 땐 살짝 청순하고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우면서 너무 귀엽지 않은 콘셉트 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오마이걸-클로저’같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고음역대 야리야리한 목소리를 잘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해보면 좋겠다.


이샤: 개인적으로 뭄바톤이나 트로피칼 같은 장르의 음악도 좋아하는데 너무 써머송을 하면 마냥 밝고 신나며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지 않냐. 우리의 색을 좀 넣어 니즈가 얘기한 것 같은 몽환과 신나는데 아련함 한 스푼 해서 한 여름의 낮이 아닌 ‘한 여름밤의 꿈’ 같은 느낌을 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여자)아이들-덤디덤디’에서 조금 더 어두운 느낌으로.


한나: 청량, 청순한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 내 이미지가 그쪽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했고 세고 다크한 것보다 밝은 콘셉트가 더 잘 어울리는 편이라 연습생 때부터 ‘내가 어떤 팀에 들어가면 청순한 콘셉트의 팀에 들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었다. 



Q. 롤모델 또는 존경하는 선배 있는지


이샤: 효린 선배님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무대 위에서 너무 멋있어서 좋아했었는데 기회가 돼서 콘서트를 갔다 적이 있다. 무대를 눈앞에서 보니 ‘홀린다’라는 표현밖에 생각 안 날 정도로 멋있으셨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얘기하시는 마인드에서 닮고 싶은 부분도 많다.


니즈: 2NE1 선배님들, 너무 멋있고 연습생 때부터 선배님들 노래로 많이 연습했었다. 오디션 곡으로 많이 준비했었던 청하 선배님도 진짜 좋아하고 존경한다. 춤, 노래도 너무 좋고 선배님 모습을 영상으로 볼 때 ‘나도 무대에서 저렇게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나: 블랙핑크 리사, 스트레이키즈 현진, 에이티즈 산, 2NE1 선배님들 모두 존경한다. 그중 리사 선배님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보면 자신감, 에티튜드, 무대매너 등 모든 게 다 좋아서 닮고 싶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본 자신 어떤 사람인가


이샤: ENFP, 사람을 사실 16가지 유형으로 나눠 정의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나는 내가 ENFP인 것 같다. 이 단어로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느낌이다(웃음). 평소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며 낙천적이다. 그래서 비교적 스트레스를 딥하게 받지 않고 잘 살아가는 편인 것 같다.


니즈: ISFJ이고 팀에서 유일하게 S를 맡고 있다. 굉장히 솔직하고 경험을 중요시해서 S인 것 같다. 내가 경험해 본 것들을 위주로 하고 새로운 시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성격이다. 그런 것치곤 굉장히 도전적인 직업을 하고 있긴 하다(웃음).


한나: 나무위키에 E(외향형)이라고 되어 있는데 INTJ이다. 감정기복 많이 없이 무덤덤하고 잔잔하며 솔직한 편이다. 나를 제외한 멤버들이 다 F라 요즘 남한테 말할 때 F처럼 말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라 4차원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다.


노바: INFJ, 내가 볼 땐 우리 팀 중에 내가 제일 I인 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한데 같이 있는 분위기엔 또 멤버들끼리도 잘 놀고, 진지한 대화하는 것도 너무 좋다. 일 할 때도 열심히 하고 책임감도 많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


아리아: INFP. 인도에서 한국까지 와서 이렇게 대단한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Q. 레디(Ready. 팬덤명) &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이샤: 미니앨범 2집 활동이 막 끝났는데, 이번엔 저번 활동보다 레디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활동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하게 잘한 것 같다. 특히 음악방송에서 응원법을 엄청 열심히 해주셔서 타 팬들도 보고 감탄하지 않았을까 싶다. 3~4개월 정도를 열심히 기다려 주시고 많은 응원과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목표


노바: 월드투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샤: 그냥 멀리 봤을 때 우리가 앞으로 레디 분들과 함께 10년, 20년, 30년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니즈: MAMA 시상식 무대나 연말 무대에 매년 섰으면 좋겠다. 우리가 하고 싶은 콘셉트도 다르고 잘하는 부분과 장르가 다르기도 하다. 시상식 무대는 편곡을 한다거나 특별 무대를 많이 꾸미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